어느 지자체든 그 지역을 상징하는 축제가 있다. 또한 지역에만 있는 환경에 따른 것을 살린 것도 있기 마련이다. 이 같은 것들은 해당지역의 자본이다. 이 자본을 어떻게든 살려서 지역의 경기와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 이를 다시 말한다면 지역 자본이다. 자본이라면 해당지자체가 관광객을 유혹할 방도를 모색해야 한다. 이때에 비로써 자본이 제 역할을 다한다. 이는 전적으로 그 지자체의 행정노력에 달려 있다. 여기에서 행정노력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안전이다. 바다행정이 안전과 함께할 때에 그 지역의 경기가 활성화가 되는 쪽으로 간다. 포항시의 사례를 들면 해수욕장과 국제적인 불빛축제가 있다. 이 같은 것을 보기 위해 전국이나 해외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해마다 모여들고 있다. 포항시는 이를 위한 각종 안전장치를 현재 마련하고 있다. 포항시가 지난달 9일부터 영일대해수욕장을 조기에 개장했다. 구룡포, 칠포, 월포 등 5개 해수욕장도 지난 6월말 일제히 개장했다. 오는 8월 24일까지 58일간 운영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피서객의 안전사고 보험에 가입하여 제도적 안전장치에도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은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에 유효하다. 이렇다면 사고가 이미 발생한 다음이다. 그러니 보험이 사전안전을 결코 담보하지 못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보험은 만약을 대비한 사후조치로 볼 수가 있는 대목이다. 이렇다면 가장 중요한 우선 안전이다. 포항시가 이점을 특별히 유의를 해야겠다. 포항시의 해수욕장의 명성에 걸맞은 안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겠다. 영일대해수욕장은 부산 해운대,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에 버금가는 명품 해수욕장이다. 여기에다 포항국제불빛축제행사와 연계하여 영일만의 새로운 빛으로써 국ㆍ내외에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피서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해수욕장 편의시설 유지보수, 백사장 환경 정비작업, 안내간판 정비, 위생업소 바가지요금 근절 등 손님맞이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오는 손님들에게 바가지요금이다. 딱 한번이라도 바가지상혼에 걸린다면 포항시로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게 된다. 바다연극제, 맨손 오징어 잡기 등 피서객을 위한 각종 이벤트가 해수욕장별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해수욕장 입점상가 및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영일대해수욕장은 불빛축제, 국제바다연극제 등으로 사상 최대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포항시가 예상했다. 영일대해수욕장 바다시청은 개장 기간 동안 포항해경과 함께 자정까지 연장 운영한다. 개장기간의 확대 운영으로 지난해 대비 20%이상 늘어난 380만 명의 관광객이 포항시에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항시가 이번 포항국제불빛축제에 해외자매우호교류도시 대표단 3개국 11도시 144명을 초청했다. 중국은 훈춘시, 장자강시, 베이하이시, 란주시 등이다. 일본은 후쿠야마시, 교토부, 마이즈루시, 카가와현, 쿄탄고시 등이다. 러시아는 예카테린부르크시, 하산자치군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밖에도 서울, 부산 인바운드 여행사에서 모집한 일본 관광객 400명도 참가한다. 이 같이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저명한 도시가 포항시로 온다는 것은 포항시의 외교력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바다의 안전이다. 바다의 안전은 교통 편의, 숙박시설, 친절, 질서 지키기, 주차장, 도로표지판 등을 포함한다. 이게 제대로 되지 못한다면 안전도 없다고 해야 한다. 안전은 사고만을 뜻하지 않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이제부터라도 이 같은 것들에 대해 다시 일제히 안전 점검을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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