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원진 국회의원(대구 달서병)은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방방재청 업무보고에서 오는 9월로 예정된 중앙119구조단의 대구청사 신축을 차질 없이 완공할 것을 주문했다.
조원진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현재 공정률이 85%인 상황에서 공사 진행상황과 앞으로 남은 일정에 대한 보고를 듣고, 적기 완공을 위해 조속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이에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은 “기한내 완공에 문제가 없다면서 계획된 일정에 따라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리ㆍ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첫삽을 뜬 이후 5년 만에 완공되는 셈이다.
119구조단 대구청사는 당초 2013년 말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사업 초반 부지매입부터 지연되면서 난항을 겪었다. 이후 작년 동절기간 공사가 중지되고 다시 문화재 발굴로 인한 공사 지연, LH공사와 신축부지 내 우수관 설계변경 협의까지 지연되면서 결국 두 차례 공사기간을 연장하는 진통 끝에 9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앙119구조단 대구청사가 완공되면 본관 건물을 비롯해 항공대, 국가인명구조견센터, 수난훈련장, 종합훈련타워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재난 대응시설을 갖추게 된다. 인원은 당초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던 구 청사인력 114명 중 78명이 이전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 579억원이 투입됐다.
조 의원은 “세월호 사고로 어느 때보다 안전의 중요성이 높아진 시기에 소방안전의 핵심적 기능과 역할을 담당할 중앙119구조단이 대구로 이전하면서 앞으로 영호남을 비롯한 남부지역은 물론이고 제주도까지 효율적인 재난안전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로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한 정부 투자를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