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가산단 1차 입주기업 첫 분양이 완료됐다. 116개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기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36개 사가 입주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분양에서 최고 13: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대구국가산단이 구미, 포항, 창원 등 주변 산업도시와의 연계성이 우수하고 또 성서산단~달성1차~테크노폴리스~달성2차로 이어지는 낙동강 신산업 벨트의 중심에 위치한 뛰어난 입지와 93만7천원(3.3㎡)이라는 저렴한 분양가격으로 분석된다. 대구시는 행정, 경영, 기술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대구국가산단 유치기업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기업의 부지 제공 시급성 ▲재무구조 ▲기술력 ▲성장 가능성 ▲투자규모 ▲고용창출 효과 등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사업계획 발표 및 질의응답 등 엄정한 평가과정을 거쳐 첨단기계 6개 사, 미래형자동차 30개 사를 입주업체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36개 사 중 지역기업은 (주)삼보모터스, (주)SJ테크, (주)신도하이텍 등 32개 사이며, 역외기업은 경기도 시흥 소재 동우에이치에스티(주), 경남 창녕소재 (주)화성 등 4개 사이다. 매출규모로는 백억 원 이상이 25개 사이며, 천억 원이 넘는 기업도 3개에 달한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이 2015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공장 착공이 가능하도록 LH공사와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며, 입주계약부터 공장 가동 시까지 기업 밀착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첫 분양을 통해 36개 사에 한정된 1차 분양 산업용지 부족현상이 확인됨에 따라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연말쯤 2차 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