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을 앓던 필리핀 어린이가 한국에서 새 삶을 얻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필리핀 빠야따스지역에 거주하는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무료시술을 했다.
필리핀 빠야따스 지역은 위생상태가 취약해 주민의 대다수가 결핵을 앓는 등 병균 노출이나 감염이 쉬운 곳이다. 시술 받은 어린이는 만 10세 여아로 선천성 심장질환 동맥관개존증으로 심부전을 동반한 상태였다.
의료진들은 경피적 동맥관개존폐쇄술을 성공적으로 시술해, 현재 어린이는 심부전 소견이 많이 호전됐다.
어린이의 어머니 마리프씨는 “한국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와 환자를 대하는 의료진들의 태도에 감동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본병원은 2년마다 필리핀 빠야따스지역에 의사, 간호사, 약사, 간호ㆍ의과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파견해 사랑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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