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신광면 호리에 위치한 용연저수지가 각종 오염물과 쓰레기 더미로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수 개월째 방치한 것으로 보이는 폐가로 인해 방문객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사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이곳의 관리주체인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는 이러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어 직무유기라는 지적이다.
16일 현장인근에는 각종오물과 쓰레기 더미로 가득쌓여 악취가 진동했다.
모기와 해충들 또한 이곳 현장에 가득했다.
버려진 듯한 폐가에는 살림살이가 이리저리 흩어져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용연저수지는 산새가 아름답고 수려하기로 소문난 비학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시민들과 등산객들은 최근 이러한 입소문을 타고 비학산 등산을 즐기려 이곳을 찾아 오고 있다.
등산객 이모(51)씨는 “맑고 청아한 이곳에 쓰레기와 오물들로 가득해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며 “시민과 등산객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했다.
이와관련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 관계자는 “현장점검과 사실관계를 파악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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