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6일 오후2시 대구흥사단 3층 교육장에서 에너지 절약 실천 계기 및 절전 분위기 확산을 위해 ‘에너지 절약 시민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기상청은 당초 올해 기온이 지난해 여름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했으나, 태풍이 우리나라를 비껴간 후 폭염이 지속돼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다소 여유로울 것으로 전망했던 전력수급 상황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돼 시는 대구흥사단과 함께 ‘에너지 절약 시민아카데미’를 운영, 에너지 절약 리더를 양성해 에너지 절약 분위기를 확산 및 에너지 절약 실천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민아카데미는 16일 ‘신재생에너지와 기후변화 대응책’ 전문가 강연을 시작으로, 23일 ‘생활 속 에너지절약 실천’ 강연, 이어 30일 녹색 에너지 체험관을 방문해 에너지 낭비 요인 제거 방법 및 에너지 절약량 확인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또 시민아카데미 과정 종료 후, 수강생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해 에너지 절약 실천 시상도 할 계획이다.
평가기준은 지난해 대비 하절기 가정 내 전기사용량 절약 실적 및 절전실천에 대한 주변 전파활동 내역(직접전파, SNS 등을 통한 전파 등)이다.
지난해 선발된 에너지 절약 리더 14명은 ▲에어컨 온도 26도 이상유지 ▲절전형 멀티탭 이용하기 ▲전기밥솥 대신 압력솥 사용하기 ▲필요 없는 조명 끄기 등 간단한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통해 1,531kW의 전력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 홍석준 창조과학산업국장은 “에너지 수급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참여에 있었다”며 “이번 에너지 절약 시민아카데미로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과 동참이 더욱 확산돼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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