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뜨거운 함성과 열광의 도가니였던 2014 경주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조직위원장 최양식 경주시장)가 성황리에 대장정을 마쳐 역사·문화·관광·스포츠 도시 경주를 한국의 태권도 중심도시로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다음 대회는 2016년 7월 경주에서 열린다.
전세계 74개국 387개 팀 3,026명(국내 193개 팀 1,460명, 해외 73개국 194개 팀 1,390명, 진행요원 176명)의 국내외 선수,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가해 지난 11일 부터 16일(6일간)까지 겨루기(남여 각 8체급), 품새(개인, 단체, 복식) 종목으로 진행했다.
또한 이번 대회부터는 경기 부문별 순위자에 대해 세계태권도연맹이 승인한 올림픽 출전 랭킹점수가 부여되는 G2대회로 승격됐다.
어느 대회보다도 각국의 많은 우수한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등 대회의 품격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조직위원회에서는 성공적인 대회진행을 위하여 종사공무원 105명, 자원봉사자 210명, 서포터즈 75개 단체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해외선수단안내, 경기응원, 관광안내 등 경기진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상의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해 대회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일부 서포터즈 참가팀들은 자원봉사는 물론이고 숙소와 경기장을 방문해 경주 특산품과 음료 제공, 격려금 전달, 실외 수영장 물놀이 체험지원 등 해외선수단 격려로 훈훈한 인심과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조직위는 전세버스 26대를 이용해 해외 참가선수단을 공항에서 숙소까지 수송했다. 셔틀버스 32대로 숙소에서 경기장, 보문·불국사권, 시내권을 순회왕복하면서 경주의 주요 유적지 및 전통시장 시내투어를 실시하여 경주의 문화와 관광홍보 등으로 색다른 인상을 심어줬다.
또한 부대행사로 봉황대 코리안 서커스 남사당 풍물 특별공연, 태권도 격파왕 대회, 신라복식 및 투호 등 전통문화 체험장과 포토존을 설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여 참가 선수단, 관광객,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경주홍보에도 일조했다.
이번 대회는 원활한 참가신청을 위해 처음 도입된 실시간 온라인시스템 운영으로 선수들에게 편의를 제공했으나 해외 선수들은 경기 임박해 현장에서 등록하는 사례가 많아 예상 참가규모 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등록했다.
하루에 200~300게임을 소화하는 과정에 보조인력 부족 등으로 시작초기에 경기운영이 다소 매끄럽지 못한 점도 있었으나 신속한 인력충원 등으로 순조롭게 경기가 진행됐다는 평이다.
16일 오후 4시 30분 경주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폐회식에서 최양식 경주시장은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단, 자원봉사자, 서포터즈, 관계공무원에게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본 대회가 한국 태권도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미비점을 보완해 2년 후 2016년 7월까지 최적의 경기환경을 만들어 더 많은 태권도인들이 경주를 찾아 여름철 관광비수기에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고 세계속에 경주를 알릴 수 있는 국제 대회로 승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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