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6일 중국 구롄국제여행사(大·古·旅行社)와 중국인관광객의 포항유치를 위한 협력프로그램개발, 관광홍보, 전세기 운항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날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중국구롄 국제여행사 왕려화 대표이사와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시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기존 서울-제주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포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한국 관광코스가 개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왕려화 대표이사는 “포항은 관광인프라가 풍부해 중국인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관광도시가 될 것”이라며 “포항공항에 중국의 전세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며 상호협력을 통해 윈윈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 개발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 MOU 체결은 중국인 관광객이 기존의 서울-제주 위주의 관광에서 탈피한 서울-포항-부산이라는 새로운 한국관광코스를 개발한다는 것과 한시적 전세기 운항을 통한 포항공항의 국제선운항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구롄국제여행사는 중국 100대 여행사 중 54위로 동방성세국제회의회사, 다롄구롄항공서비스회사, 해삼양식기지 등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으며 2010년에는 제주도로 중국관광객 2만8,000여명을 송출한 실적이 있고, 전세기 운항과 관련해 동북3성 지역에서 가장먼저 전세기를 운항했으며 연간 400차정도 운항하고 있다.
임종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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