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죽전중학교는 기말고사 실시 후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기간을 ‘꿈끼 탐색 주간’으로 정하여 다채로운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에 걸쳐 ‘진로감성코칭ㆍ북뮤지컬’과 ‘윤효간의 진로감성콘서트’, 밴드동아리의 ‘브레이크콘서트’, 마술 및 네일아트 체험 등 학생들이 꿈을 탐색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구행복한미래재단’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진로감성코칭ㆍ북뮤지컬’활동은 7일, 8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되어 3학년 학생 전원(135명)을 대상으로 전문뮤지컬 배우 10여명이 강사로 투입되어 학생들을 지도해 학생 모두가 북뮤지컬 대본 작업 및 연기, 뮤지컬 연습을 통해 무대 공연에 이르기까지 역동적이고 종합적인 활동이었다. 밴드동아리 학생들과 지도 선생님이 8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펼친 ‘브레이크 콘서트’에서 학생들이 평소 틈틈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여 본교 학생 및 교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본관 1층 로비에서 소박하게 펼쳐진 콘서트였지만 학교를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주었고, 학생들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또 8일 오후에 동아리 활동으로 마술 및 네일아트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전문 직업인을 초청하여 진행한 이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색다른 직업 세계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한, 9일 펼쳐진 ‘윤효간의 진로감성콘서트’는 ‘상상해 보아요’ 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설치 미술과 함께 피아노 연주, 고졸 피아니스트가 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서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보게 한 시간이었다. 자유학기제와 더불어 진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고 있는 요즈음, 죽전중학교는 진로교육(SCEP) 연구학교로서 스마트북을 활용한 SCEP 수업과 함께 다양한 진로 체험활동을 계획해 운영함으로 학생들의 진로개발 역량을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이루어진 북뮤지컬 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은 자신들의 작품을 무대에 직접 공연함으로 서로의 꿈을 공유하고, 모두가 함께 공연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사회적 관계 역량 및 미래 인재에 필요한 소통과 공감 능력을 고취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 ‘가수가 되고 싶어요’라는 공연에 배우로 참가한 3학년 이수진 학생은 “무대에 서니 떨리기도 했지만 배우의 역할이 자기와 매우 잘 맞는 것 같아요.”라며 신기해했고, 공연을 지켜보던 담임 이경숙 선생은 “평소 소극적이고 학업에 관심이 없던 학생이 무대에서 자기 색깔과 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몹시 놀라웠다.” 라고 말했다. 자녀들의 공연을 관람한 김동필 학부모는 “아이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짜고 이틀만에 훌륭하게 공연까지 해 내는 모습을 보니 몹시 대견하고, 자녀의 꿈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윤효간의 ‘학부모와 함께 하는 진로감성 콘서트’를 본 2학년 김명현 학생은 “학교에서 전문 피아니스트의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대학을 나오지 않고도 꿈을 이루어가는 모습을 보니까 꿈꾸는 사람은 꿈이 이루어진다. 는 말이 사실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죽전중 이종운 교장은 “꿈끼주간에 학생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아이들에게 잠재된 끼가 이렇게 많다는데 놀랐고, 학교는 아이들의 내면에 감춰진 꿈과 끼를 겉으로 끄집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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