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계중학교(교장 조건호)는 지난 9일 청소년 흡연예방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전교생, 교직원 및 학부모가 함께하는 등반대회를 팔공산 기슭 치산계곡 일대에서 실시했다. 태풍 ‘너구리’ 소식에 한 때 취소될 뻔 했던 이번 등반 대회는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세상 우리가 지켜요’를 주제로 이뤄졌다. 안전사고를 우려해 왕복 1시간 정도 코스로 가볍게 이루어졌다. 이번 등반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시험 치고 오는 것이 싫었고 힘들었지만 와 보니 좋아요. 선생님들과 말도 하고, 물장난도 쳐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이번 등반대회는 시험에 지친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학생-교사 간의 친밀감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학부모들도 함께해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부계중 학생부장 김양식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에 신뢰를 쌓으면 그것이 곧 청소년 흡연과 학교 폭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흡연예방과 학교폭력예방을 위하여 이와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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