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 정치인인 황우여 5선 의원이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내정된데 대해 교육계는 기대반 우려반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국회 교육위원장을 지내 교육에 대해 나름 전문적 식견이 있는데다 집권당 대표를 역임한 리더쉽까지 갖춰 사회 부처를 통솔해야 하는 교육부총리로서 무난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40여년 경력 대부분을 사법부와 입법부에서 보낸 탓에 교육행정 업무 수행 능력이 미지수인데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현직 의원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황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리없이 통과할 것이라는데는 찬반론자 모두 의견이 일치했다. 한 교육당국 관계자는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판단이 빠르고 정확하다"며 "교육위원장을 맡을 당시 교육부 실무자들에게 특정 정책에 대해 직접 코멘트를 해줄 정도로 교육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정치인 출신의 비전문가라는 한계가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한 교육당국 고위 관계자는 "중량급 정치인 출신이 수장으로 투하될 경우 자칫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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