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유럽 최초로 남미 대륙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막을 내린 가운데 언론이 뽑은 월드컵 베스트와 워스트 11명이 발표됐다.
독일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가 끝난 후 미국 스포츠전문언론 ESPN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 11과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워스트 11 명단을 동시에 발표했다.
4-4-2 포메이션으로 짠 베스트 11에는 대회 최우수선수(골든볼) 수상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과 28년 만의 `8강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등이 뽑혔다.
공격을 이끄는 투톱에는 리오넬 메시와 토마스 뮐러(독일)가 선정됐다. 중원에는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꼽혔다. 좌우 측면에서는 아르옌 로번(네덜란드)과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배치됐고,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마스체라노(아르헨티나)가 꿰찼다.
포백에는 필립 람(독일)과 론 블라르(네덜란드), 게리 메델(칠레), 세르주 오리에(코트디부아르)가 선정됐고, 골키퍼 장갑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마누엘 노이어(독일)가 꼈다.
베스트 11의 지도자는 이론의 여지 없이 독일 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이었다.
화려한 골과 볼거리로 많은 축구팬들을 즐겁게 해준 선수들이 있었던 반면 최악의 컨디션과 경기력으로 실망을 안겨준 스타들도 있었다.
공격 스리톱에는 프레드(브라질)와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마리오 발로텔리(이탈리아)가 뽑혔다. 미드필더로는 에당 아자르(벨기에)와 케빈-프린스 보아텡, 설리 문타리(이상 가나)가 선정되며 자존심을 구겼다.
포백 수비에는 베노아 아수-에코토(카메룬), 페페(포르투갈), 다비드 루이스, 다니 알베스(이상 브라질)이 뽑혔다. 골문 앞에는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가 자리했다. 최악의 11명으로 선정된 팀을 이끌 인물로는 개최국 브라질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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