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 부처와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하루 더 가기를 적극 권장하고 일반 기업들과 함께 연차 유급휴가 사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관계부처와 지자체, 경제단체와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행복과 내수활력 제고를 위한 하계 국내여행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번 대책은 세월호 사고 이후 악화된 소비심리과 위축된 국내 관광시장을 살려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 부처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하루 더 가기와 국내여행을 장려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는 `하계휴가 국내에서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총 3조8520억원의 관광비용 지출이 예상되는 올해 여름휴가를 하루 더 갈 경우 관광지출액이 1조4000억원 이상 늘어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문체부는 이달 중 `한국 관광의 별`을 발표하면서 휴가문화우수기업을 시상하고 고용부는 연차 유급휴가 사용을 유도하는 `일가양득` 캠페인을 벌인다. 농림부는 `여름휴가 가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30선`을 선정해 전경련과 함께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해수부는 바다마을 식도락 여행 홍보책자를 발간·배포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12개 생태관광 대표지역과 생태관광 30선을 집중 홍보한다. 교육부는 7~8월 강원과 무주에서 아동·청소년 문화예술 여름캠프를 운영하고, 문체부는 통합문화이용권 하계 할인 이벤트를 통해 소외계층의 국내여행 수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국 휴양지, 관광지, 박물관 등의 공연 활동 지원과 캠핑장 정보 통합 안내 홈페이지 구축(문체부), 국립공원 야영장 순회콘서트와 생태관광프로그램 강화(환경부),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 운영(해수부)도 마련된다. 국토부는 휴가 기간 대중교통 수송량을 높이고 교통 혼잡을 분산하기 위해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하루 평균 철도를 2.2% 증편하고 고속버스를 6.2% 증회하고 항공은 14편을 늘린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해수욕장과 계곡 등 주요 피서지 98곳에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하고 물놀이 취약지역에 7466점의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7195명의 안전요원을 비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이번 방안은 민관 합동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잇다"며 "올 하계휴가에 국민들이 보다 즐접고 안전하게 국내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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