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지역민과 독자의 입장에서 제언과 옴부즈맨의 역할을 수행 할 ‘제1기 경상매일신문 독자위원회’를 개최했다.본지는 대구․경북지역 언론문화 창달에 앞장서며, 공정한 보도와 독자의 권익보호, 양질의 신문제작을 위해 지역 각계각층에서 진정 본지를 가족처럼 사랑하고 아껴주는 평범한 독자들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앞으로 ‘경상매일신문 독자위원회’는 독자와 본지를 잇는 가교 역할은 물론 지면과 인터넷홈페이지 모니터링, 다양한 뉴스 발굴, 제보, 주요 이슈에 대한 제언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아울러 ‘세상을 바꾸는 강한신문’ 경상매일신문은 독자위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조언을 겸허히 받아들여 명실상부한 지역의 ‘명품 일간지’로 도약 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본지는 지난 8일 오전 본사 대회의실에서 신동화 위원(성도기업 회장) 등 16명의 위원들을 위촉해 ‘제1기 경상매일신문 독자위원회’를 발족했다.이날 독자위원회 발족식에는 정철용 본사 대표이사, 김중환 상무이사 편집국장, 독자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인사말, 위원소개, 본지 일반현황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정철용 본사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렇게 훌륭하신 분들을 본지 독자위원회 위원들로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본지가 대구․경북지역의 언론문화를 창달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일간지로 도약하는데 아낌없는 성원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이어 김중환 상무이사 편집국장은 “앞으로 독자위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본지가 진정 ‘세상을 바꾸는 강한신문’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편집국 전 구성원들이 노력 하겠다”며 “본지 발전을 위한 독자위원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질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독자위원께서 지적하신 사항은 편집국 지면평가위원회를 거쳐 신문제작에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고 했다. 한편 독자위원회는 발족식에 이어 신동화 위원을 만장일치로 제1기 독자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본지 제1기 독자위원 제언 ▲최삼영 위원(시인)=지면의 짜임새는 좋지만 전시성 기사가 많고, 감동적인 내용이 부족하며, 기사의 깊이가 없다. 요즈음 우울증 환자가 상당히 많다. 지역민들의 관심사인 건강을 다루는 지면을 편성해 전문가의 견해, 의학상식 등을 제공해준다면 독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을 것 같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발굴해 보도함으로서 지역을 밝게하고, 지역명소, 역사 유적지, 등 문화적인 측면을 심층 있게 다루어 지역을 알리는 역할을 기대한다. 또한 지역여성들의 역할과 비전을 부각 시킨다면 여성 독자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제해철 위원(포항권투 관장)=저도 지방 일간지를 4~5개 매체를 구독하고 있지만 기사내용이 거의 비슷해 식상함이 든다. 독자들의 눈이 확 띄게 할 수 있는, 다른신문에 없는 기사, 색다른 기사, 이러한 기사가 많은 차별화된 신문을 만들어주길 바란다. ▲정명숙 위원(사단법인 한 자녀 더 갖기 이사)=신문은 정보전달이 생명인데 정보전달, 신속․정확성이 타 신문에 비해 떨어진다. 우리지역 뉴스를 가장 많이 본다. ▲이용준 위원(청하면 리장협의회장)=신문은 보는 사람이 있어야한다. 독자확보가 최우선이다. 우리 독자위원들이 앞장서서 독자 확보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독자위원회는 양질의 신문제작을 위한 조언도 필요하지만 신문 확장에 근본을 두어야겠다. ▲이광희 위원(한솔승마장 대표)=타 신문과 비교 해 볼 때 지면의 사진 선명도가 많이 떨어진다. 일예로 새누리당 전당대회 기사에서 후보자 9명의 사진이 분간하기 힘들 정도이다. 신문을 볼 때 사진을 먼저 보는 경우가 많다. 우선적으로 신문의 색상 도를 높여야 할 것으로 본다. ▲이경택 위원(한동R&C 부사장)=경상매일신문을 매일 구독하고 있다. 신문을 보면 지난해 보다 올해 들어 많은 발전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기사내용의 독창성, 깊이는 아직까지 부족한 것 같다. ▲양근순 위원(영일만 서포터즈 회장)=지역신문이 발전하려면 지역민들이 구독을 많이 해야 할 것으로 본다. 구독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이 알고 싶어 하는 내용, 지역중심의 기사가 많아야 하는데 이런 점이 부족한 것 같다. ▲신동화 위원(성도기업 회장)=정치,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미래를 제시하고, 신문의 방향이 뚜렷했으면 좋겠다. 경상매일신문을 보면 백년대계를 위한 신문의 방향이 제시되고 큰 테마를 제시해 줄수있는 신문, 포항, 대구, 경북의 미래가 보인다는 소리가 구독자들로부터 나와야 된다고 생각한다. ▲문희경 위원(포항수협 대신지점장)=스포츠면을 보면 삼성라이온즈 야구, 포항스틸러스 축구 경기 결과가 늘 지역 타 신문에 비해 하루가 늦다. 지면 인쇄, 사진 선명도가 흐리다는 느낌이 남아있고 신문지질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종전보다는 많이 개선됐다. 근래에 와서 기사를 읽어보면 내용들이 현장감도 있어보이고 문맥도 상당히 향상됐다는 것을 느낄수가 있다. 객원논설위원들의 글도 종전보다는 내용면에서 많이 충실해지고 공감 가는 부분들도 많다. 이러한 부분은 임원이하 직원 모든 분들이 노력한 결과라 믿고 앞으로는 전국에서 제일가는 일간지로 자리매김 해주기를 바란다. ▲김용헌 위원(오피스가구 대표)=일단 신문은 화려하고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타 신문과 비교 해 보면 칼러 지면이 부족하다. 아울러 지역이 안고 있는 현안 문제들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기사가 부족 한 것 같다. ▲김영애 위원(가사, 통장)=읽을거리가 있는 신문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방 일간지로서 ‘사람들’의 내용은 지역 주민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갖는 좋은 지면이라고 생각한다. 기사화 하고 싶은 사안에 대하여 조금만 더 연구하여 타 언론의 비판에 편승한다는 인식을 받기전에 가치있는 대안을 독자들은 원하고 있다. 포항지역을 테마로 소개정도로만 그칠것이 아니라 어떤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취재와 기사 제공이 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기사내용 중에서 이해가 어려운 문구에 대해서는 한자 표기도 필요 할 것으로 본다. ▲김상현 위원(일신전력 대표)=‘세상을 바꾸는 강한 신문’이라는 어휘가 마음에 든다. 기사를 읽어 보면 가슴이 시원할때도 있다. 구독자들이 신문을 볼 때 제일먼저 보는 것이 1면 기사다. 1면 기사를 보면 중앙지나 지방지나 큰 차별이 없다. 1면 기사의 차별화가 필요 할 것으로 보여 진다. 또한 구독자와의 신뢰감 형성을 위해 진실보도에 비중을 많이 두어야 할 것으로 본다. ▲김귀현 위원(포항문인협회 부회장)=기사의 내용이 유익하고 올바른 것이라 해도 기사에 사용한 용어가 정확하지 않을때 신뢰가 떨어질수 있으므로 정확한 사실 파악과 적절한 용어사용이 신뢰를 높일수 있을것이다. 몇편의 사설을 보니 물흐르듯이 읽혀지지 않고 걸리는 부분이 더러 눈에 띈다. 독자들에게 문장이 잘 다듬어지지 않았다는 느낌을 준다는 것은 신문사의 자존심 문제가 아닐까요. 신문에 오탈자가 너무 많다.(경력여성→경합여성으로 표기 등) ▲권용기 위원(현대자동차 차장)=지방 일간지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지역의 색깔을 나타 낼 수 있는 독창성, 차별화가 있어야 할 것이다. 지금 지역 일간지를 보면 지역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기사가 별로 없다. 중앙지와의 차별을 두기 위해서는 지역중심의 볼거리가 많이 보도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이날 독자위원들의 제언 말미에 본지 정철용 대표이사는 “오늘 참석하신 위원님들은 독자위원회 자격시험을 치러서 오신분들 같다”며 위원들의 제언수위를 높이 평가한뒤, “81세인 저희 종형이 휴대폰으로 오․탈자를 애기해 주신다. 후배들도 지적해 준다. 한그루의 나무가 아름답고 울창한 숲을 만들지는 못한다. 편집국 기자들 뿐만 아니라 신문사 전직원이 다듬어야 한다”고 했다. 정철용 대표이사는 “신문은 돈이 들어야 한다. 20페이지에 칼러면이 8페이지면 타 지방지와 비교해보면 다소 빈약하고 사진의 색도나 오․탈자가 많은것도 인정한다. 하지만 한꺼번에 다 고치지는 못한다”며 회고한뒤, “오늘 맞은 매서운 매를 소로시 받아 담겠다. 재정적인 문제가 다소 있지만 빠른시일 내에 고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신문사에 미디어국이 있는곳은 몇군데 없다. 경상매일신문은 신문에서 다 소화하지 못하는 기사는 카메라로 전달한다. 미디어는 시청율이 상당히 높다”고 자답한 뒤, “어렵다고 움츠리는 것이 아니라 더 공격적인 경영을 하겠다”며 “오늘 뿐 아니라 평소에도 지적해주시면 고치겠다.언론이 바로가야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 전사원이 독자위원들의 제언을 주지하도록 하겠다”고 단언 “천금같은 제언 감사하게 잘 들었다”고 끝맺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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