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15일 오후 1시부터 4시30분까지 칠성시장에서 첫 현장소통 시장실을 가동한다.
권 시장은 최근 식자재마트 입점 건으로 지역 이슈가 된 칠성종합시장을 방문해 ㈜백악관과 칠성ㆍ청과ㆍ삼성시장 등 칠성종합시장을 순회하고 시장연합회 회장단 오찬과 주민 간담회 등 현장소통(민생현장) 시장실을 운영한다.
현장소통 시장실은 현장에서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열린 시정 구현을 위한 행보로 서민 경제를 반드시 챙기겠다는 권 시장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칠성종합시장의 현장소통 시장실 첫 일정은 칠성시장과 인접한 상가지역에 위치한 구 백악관 방문이다.
구 백악관은 당초 임시 의류 할인매장으로 운영되다가 지난해 11월 시행사인 ㈜금황월드가 임대해 식자재마트 입점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상인들의 반대로 공사 중단 상태다. 현재는 상인들의 의견을 상당 부분 수용, 계획을 변경하면서 상인들과 마무리 협상 중에 있다.
두번째 방문현장은 칠성ㆍ청과ㆍ삼성ㆍ전자ㆍ주방상가 등 칠성종합시장 내 개별 전통시장이다.
권 시장은 개별 점포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상인들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해 향후 전통시장 정책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세번째는 칠성원, 경명, 칠성진시장 등 ‘시장 재정비 구역’으로,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사업추진을 찬성하는 측과 반대 측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들어 볼 계획이다.
이날 현장소통 시장실 마지막 현장은 주민 간담회로, 칠성종합시장 회장단 및 식자재마트 관계인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인교육관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칠성종합시장 현안 전반에 대한 의견수렴과 함께 건의사항들을 직접 점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칠성시장 방문에 앞서 “현재 지역 전통시장의 매출이나 점포수가 매년 감소 추세에 있으므로 관계 부처와의 협의로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권 활성화 구역 지정, 문화관광형, 먹거리 관련 특성화시장 육성 및 야시장 운영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며 “특히 경제계 등과 손을 잡고 지역협의체 구성을 통한 공동운동으로 서민경제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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