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환 문경시장이 음력 유월 보름인 지난 11일, 문경향교 대성전에 모셔져 있는 대성지성 문선왕(大成至聖 文宣王, 공자를 일컬음)께 취임을 아뢰는 고유(告由)를 했다. 이날 고유는 고영조 문경향교 전교(典校)를 비롯한 장의(掌儀)들이 마련했으며 2010년부터 신임 시장 취임 때마다 거행해 왔다. 고 시장은 장상학 대축(大祝)이 대신 읽은 축문에서 “봉승성훈 교화시민 이보홍은(奉承聖訓 敎化市民 以報鴻恩), 즉 성현의 가르침을 이어 받들어 시민을 교화해 큰 은혜에 보답 드리겠다”고 고했다. 고영조 전교는 “향교는 조선시대 국립 교육기관으로서 고을 원이 운영 책임자이기 때문에 부임하면 먼저 향교 대성전에 고유를 하고 집무에 임했다”며 “이는 한 지역을 책임지고 경영하는 최고 책임자가 늘 성현의 가르침을 잊지 말고, 겸손한 자세와 가지런한 행정으로 지역민들을 받드는 의식”이라고 말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항상 정신문명을 일깨워 주시는 향교를 비롯한 유림 어르신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언제 어디서나 어르신들의 가르침을 새기면서 시민을 받들고 문경시를 발전시키는데 멸사봉공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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