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세계적 희귀식물인 섬말나리 자연 군락지가 본지에 의해 발견됐다. 울릉군 서면 태하리 A산 계곡에서 발견된 이 군락지에는 현재 1백여 포기가 자생하고 있다. 이곳은 산세가 험준해 사람들의 접근이 쉽지 않아 그동안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백합과의 이 섬말나리는 수십 년 전만해도 울릉도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나 불법채취 등으로 그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산림청은 지난 1996년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 37호’로 지정했다. 울릉군, 대구은행은 지난 2000년대 초부터 울릉도 나리분지, 성인봉 등지에서 섬말나리 복원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한편 일본은 지난 70년대 이 꽃을 울릉도에서 불법으로 밀반출해 ‘다케시마(독도)나리’라고 이름 붙이고 마치 자신들의 고유 식물같이 국제 사회에 홍보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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