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체 결승골… 통산 4번째 우승
아르헨티나 1-0으로 꺾고 축배
로드리게스 6골 기록 ‘득점왕’
‘전차 군단’독일(F IFA랭킹 2위)이 연장까지 치르는 혈투 끝에 아르헨티나(5위)를 제치고 2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8분 터진 마리오 괴체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독일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당시 독일은 결승에서 디에고 마라도나가 버티는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8년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던 아르헨티나는 경기 종료 직전 얻은 프리킥을 메시가 골대를 훌쩍 넘겨 날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콜롬비아의 ‘신성’ 하메스 로드리게스(23ㆍAS모나코)가 마침내 골든부트(득점왕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가 낳은 최고의 별인 로드리게스는 8강까지 5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6골(2도움)을 기록했다.
왼발 스페셜리스트인 로드리게스는 이번 대회에서 콜롬비아의 사상 첫 8강 진출을 견인했다. 대회 첫 5경기에서 한 경기도 빠짐없이 골을 기록한 것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히바우두(브라질) 이후 로드리게스가 처음이다.
훤칠한 외모에 실력까지 갖춘 로드리게스는 특히 16강 우루과이전에서 벼락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을 선보여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월드컵 이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명문 클럽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 포르투(포르투갈)에서 4500만유로(약 619억원)의 이적료에 AS모나코 유니폼을 입은 로드리게스의 몸값은 이후 8000만유로(약 1100억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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