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일부 공직자들이 최근 우박피해와 과수원 잡초 제거 등 일손이 부족한 농심은 외면하고 근무시간 중, 민간인이 운영하는 노인요양원 개원식에 대거 참가해 비난을 사고 있다.
김모 원장(춘양면)이 지난 11일 오전 춘양면 소로리 소재에 지역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노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축한 C모 노인요양원이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그리고 이날 개원식장에는 관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군청 내, 외 일부공직자, 도, 군 의원, 지역주민, 인근어르신 등 수백 명의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축하 했다.
하지만 공직자들이 근무시간 중에 민간인이 운영하는 노인요양원 개원식에 업무는 모두 팽개치고 축하를 하기위해 대거 참석한 것을 두고 논란이 제기 되는 등 말썽이 일고 있다.
특히, "요즘 농촌지역은 지속적인 가뭄으로 영농에 차질을 우려 한 농심이 농작물과 함께 타들어 가고 있는 가운데 공직자가 대책보다 민간인 행사장 참가는 있을 수 없다"며 비난했다.
여기에다 본격 영농철을 맞아 과원 제초 작업 등 일손이 부족해 대다수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최근 기습적으로 내린 우박으로 피해 농가는 울상을 짓고 있는 실정이다.
권모(60, 춘양면)씨 등 주민들은 "공직자들이 근무는 외면하고 민간인이 운영하는 노인 요양원 개원식에 얼굴을 알리기 위해 참석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며" 각성을 촉구 했다.
한편, 지방자치 이후 지역 민간인이나 사회단체가 개최하는 크고 작은 각종 행사시 과시와 격상을 높이기 위해 기관단체장, 공직자, 유력인사 등에까지 초청장 남발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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