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의 민선6기 ‘포항호’ 첫출항이 답보상태에 놓여있다는 지적이다. 이 시장은 취임초 지역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하지만 취임한 지 보름이 지나면서 사업추진 계획이나 세부사항 발표는 전무한 상태다. 지난 1일 이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시정은 지역경제의 활력 찾기와 일자리 창출”이라며 “기업과 근로자의 고충이 무엇인지를 세심하게 살피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기업과 근로자, 시민과 기업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문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포항의 시대를 열어갈 신성장 동력은 협력과 융합, 서로간의 연계를 통해 찾아야 한다”며 “포항의 탁월한 환경과 시민의 잠재력, 세계 수준의 첨단과학 인프라와 연구역량, 그리고 포스코의 기술력과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작동해 미래의 먹거리 산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시 이 시장은 지역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에 대해 ‘시급한 사안’이라고 까지 했다. 이는 곧 이른시일내 경제활력과 일자리창출 계획안을 발표하거나 실행하겠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특히 선거기간 내내 ‘준비된 포항시장’을 자처했던 이 시장으로선 지금쯤 발표가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포항시 공무원들 또한 이 시장의 취임사 발표에 맞춰 대책을 마련해야 함에도 현재까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즉, 시장따로 공무원따로 노는 셈이다. 이와 관련 지역사정에 밝은 원로들은 공무원 쇄신론을 밝혔다. A씨(67)는 “시장의 시정계획 발표는 곧 행정의 지표다. 현재 포항시 공무원들은 이 시장과 손발이 맞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이 시장의 포항패러다임을 위해 인적쇄신이 요구된다”고 했다. 시는 이 시장이 현재 현장을 찾아다니며 해답을 찾고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현장방문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해법을 찾고있는 중”이라며 “너무 조급한 마음을 갖지 말고 기다려 준다면 경제와 일자리 창출 두마리 다 잡는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최일권기자 cik@gsm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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