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경주문화재단(이사장 최양식)은 경주시립극단의 제103회 정기공연 ‘아버지 나의 아버지’를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만찬’에 이어 시립극단의 가족시리즈 제2탄으로 선보이는 ‘아버지 나의 아버지’는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해 되돌아보게 만드는 가족 드라마다. 공연 내용으로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을 접하고 장례식장에 오는 아들은 생전에 아버지와의 관계가 원만치 않았기에 슬픔도 그리 크지 않다. 그러나 문상객으로 온 아버지의 지인들을 통해 몰랐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아버지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된다. 이번 연극의 대본을 직접 쓰고 연출한 엄기백 예술감독은 “나도 아직 아버지를 모시고 있지만 우린 아버지를 얼마나 안 상태에서 아버지를 떠나보내는가에 대해 늘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요즘 세태를 보면 아버지에 대한 무관심을 오히려 미덕으로 여기는 것 같다. 이번 연극이 이런 세태를 바꾸고 아버지와의 소통을 시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연출의 변을 대신한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조합이 이채롭다. 경주시립극단의 베테랑 배우인 권오성(박진구 역), 박선미(지팔자 역), 최원봉(허삼용 역)에 젊은 막내 배우 전봉호(박명진 역)와 이지혜(지소연 역)가 가세했다. 신구배우들의 조화가 기대된다. 지난주에 막을 내린 ‘제5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in 경주’의 폐막공연으로 선보였던 ‘아버지 나의 아버지’는 공연 1주일 전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공연시간은 다음과 같다. 15일, 17일은 오후 7시 30분, 16일, 18일은 오후 2시와 7시 30분(1일 2회), 19일, 20일은 오후 3시에 공연한다. 17일, 19일 공연은 이미 매진된 상태이며 15일 개막공연과 16일 저녁 공연도 매진이 임박했다. 사전예매가 반드시 필요하다. 입장료는 5천원이고 10인 이상 단체는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연티켓을 후원사에 제시하면 각종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문의 1588-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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