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8일 대구에서 열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 전국 농민들이 대구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연다. 13일 한·중 FTA 중단농축산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전국에서 1만여명의 농축산인이 14일 대구 북구 산격대교 앞에서 FTA 중단과 12차 협상 규탄, 농산물 가격폭락에 따른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비대위 측은 "값싼 노동력과 생산비로 무장한 중국과의 FTA는 비교열세에 있는 우리 농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며 "FTA가 체결되지 않은 지금도 중국 농산물이 국내 농산물시장을 상당부분 잠식하고 있고, 가격 폭락의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FTA 협상에서 농업부문은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3~4일 시진핑 국가주석 방한 당시 정상회담을 계기로 품목 수를 기준으로 한 개방률을 95%까지 높이고, 일부 고관세 밭작물을 개방 대상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비대위에 따르면 2012년 중국과 FTA 1차 협상을 시작해 지난해 9월 7차 협상에서 양국이 품목 수 기준 90%, 수입액 기준 85%에 대해 관세를 10년 이내에 철폐하기로 했으며 11차 협상 때까지 양허안을 교환하며 핵심쟁점을 좁혀가고 있다. 비대위는 이날 농산물의 가격 폭락에 따른 정부 대책 등을 촉구하며 거리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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