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 맞아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 각 계층별, 유형별 소방안전교육을 추진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위기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어린이 소방안전교실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중심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생활속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방지하고 안전수칙에 관한 내용을 쉽고 재밌게 배움으로써 즐겁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고자 마련됐다.
여름철 어린이 소방안전교육은 경북소방본부 및 지역 소방서에서 수난안전교실, 이동안전체험차량 등 참여식 교육을 실시하며, 119소년단 생활안전캠프를 운영해 소방안전교육은 물론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어린이 수난안전교실은 10부터 20일까지 여름방학 기간 전에 소방관서 또는 물놀이장에 출장방문해 여름철 수난사고 예방법, 심폐소생술 교육 등 수난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소방안전교육은 경북도 소방본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세월호 참사 등 최근 연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사고로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체험차량이 주목받고 있다.
이동안전체험차량은 재난유형별 행동요령을 교육시켜 실제 상황 발생 시 자연스럽게 반응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다. 차량 내에는 5코스(119신고전화체험, 지진체험, 지하철체험, 연기탈출체험, 비상탈출체험)의 체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차량 밖에서는 소화기 체험 및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어 체험형 안전교육이 가능하다. 형식적인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실습을 통해 반복적으로 습득시켜 유사 시 학생들 스스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교육한다.
한편, 지난 2012년 12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시범운행을 거쳐 지난해 3월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도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총 125회(179개소), 14,204명에게 교육을 실시한 후 설문조사 결과 76%가 교육에 매우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떨어져 안전체험의 기회가 적은 유치원이나 학교를 직접 방문하고, 각종 지역 행사장에 차량을 운영하여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폭염, 무더위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해 노인대학, 경로당, 노인교실 등에 소방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작동법, 전기․가스화재 예방법 등 생활안전사고 방지, 대피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경북소방학교에서도 어르신들을 학교로 초청해 소방시범 훈련과 안전 레크레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방안전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가족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이웃으로 정착하고 안전생활의 영위와 안전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다문화 열린 소방교실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택․종택 한옥체험시설과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에 대하여 소방시설 점검과 관계자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북도 강철수 경북소방본부장은 “방학과 휴가철 시작되면서 평소 규칙적인 생활로부터 벗어나 물놀이 등의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증가한다며, 소방관서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소방안전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안전을 배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