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 경주대회’가 성료했다.
대한민국에서 처음 개최되고 세계 54개국의 아마추어바둑 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 9일 오후 5시 30분 현대호텔에서 폐막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하루에 2라운드씩 총 8라운드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위태웅 아마7단이 승점 1점이 뒤져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만의 첸이티엔 아마7단이 대회역사상 처음으로 대만에게 우승을 안겼다.
중국의 왕루오란 아마6단이 3위를 기록했다.
대회를 가장 많이 개최한 일본은 9위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
4일 동안 8번의 대국을 치르며 피로에 지친 선수들은 10일 경주의 대표적인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과 불국사 등을 둘러보며 피로를 풀었다.
11일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은 내년 태국에서 개최 될 제36회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각자의 나라로 출국,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열린 바둑대회로 다양한 스포츠행사를 통한 스포츠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며 “세계 54개국의 선수들에게 보문단지와 경주의 역사유적을 소개해 역사ㆍ문화ㆍ관광 경주를 세계에 홍보하는 계기로 삼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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