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시대의 변화를 우리가 지금 체감할 수가 없다고 해도 시대가 가만히 있지를 않고 날마다 변화하고 있다. 더하여 행정이 미래까지 짚어 내지를 못한다면 그 지역이 발전할 수가 없다. 시대의 빠른 변화를 행정이 찾아가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것과 행정이 발을 맞출 때에 비로써 그 지역은 더욱 발전하게 된다. 시대가 빠른 변화를 원할 때는 행정이 보다 한발 앞서가야만 그 지역도 따라서 보다 잘사는 지역으로 변화가 된다. 시대에 뒤처지게 되는 쪽이라면 그 지역도 또한 잘 살기를 원한다지만 그렇지가 않는 쪽으로 가고 만다. 또한 시대의 빠른 발걸음을 뒤따라만 간다면 이를 두고 결코 시민들을 위한 행정이라고 말할 수가 없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취임 후에 가진 첫 확대간부회의서 ‘포항시 공무원의 변화’를 우선 강조했다. 변화하지 못한다면 포항시가 보다 잘 살수가 없다는 시장의 행정의지로 읽을 수가 있는 중요한 대목이다. 변화가 시대를 견인한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가 있다.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앞으로 포항시의 행정 방향을 알 수가 있다. 변화가 없다면 포항시도 지금 그대로라는 뜻이다. 여기에서 이강덕 시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면, 시대의 변화가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공직자들이 그 변화를 감지해서 앞서나가야 한다. 변화의 물결을 타지 못하면 시민으로부터 신뢰를 잃는다. 이는 행정에서 시민들의 신뢰를 잃는다면 행정이 아무리 잘해도 안 된다는 시민위주의 행정이다. 시민위주의 행정을 펼칠 때에 시민들의 신뢰를 얻게 된다는 시장의 행정의지이다. 이강덕 시장은 53만 시민의 행복과 포항의 미래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융합하고 늘 고민하면서 봉사하는 공직자의 모습을 당부했다. 여기에서 융합이라는 것은 행정과 시민들과의 대화로써 소통을 말한다. 시민들과 소통이 바로 지방자치의 현실 구현이다. 현실 구현을 위해서는 공직자의 봉사정신이 필요하다. 그러니 소통과 봉사는 둘이 아니고 하나이다. 이강덕 시장은 현재 포항은 서민이 어렵다. 기업이 힘들어하는 등 녹록치 않은 현실을 맞고 있다. 주름진 경제를 살리는 것이 제1의 급선무라고 전제했다. 서민이 살기 어렵고 기업 또한 경영에 힘이 든다면 행정이 앞장을 서야 한다. 앞장을 설수록 서민들의 생활도 따라서 희망이 있다. 희망이 없다면 지금의 고된 삶을 견디지 못할 것이 뻔하다. 더하여 기업의 어려운 상황을 행정이 이를 풀기 위한 행정을 펼칠 때에 기업들은 지금을 견딜힘이 쏟는다. 이강덕 시장은 과거에 대한 냉철한 반성을 토대로 상호 협력과 융합, 네트워킹을 통해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시너지효과를 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시정에 반영하고, 언론 등 외부의 비판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과거 반성, 시민의 목소리, 외부 비판, 언론관 등은 대의민주주의 소중한 가치이다. 행정이 비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행정 따로 시민 따로 행정일 뿐이다. 행정과 시민이 같이 가자는 시장의 시민소통ㆍ행정실천관이다. 특히 이강덕 시장은 “유기적인 협력은 비단 우리 내부뿐만이 아니라 경북도, 중앙부처, 시의회, 도의회 등과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내야 한다. 포항이 동해안의 중심도시로 맏형답게 인근 지자체와도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게 바로 상생협력이다. 아마추어와 같은 자세로 공직에 임하면 시민들로부터 오해와 반발을 사고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국ㆍ과장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해야 한다. 간부 공직자를 중심으로 실타래처럼 엉킨 현안을 풀고 시장은 인적ㆍ물적 지원, 인센티브 부여와 함께 미래를 보고 포항에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방향으로 더 멀리 뛰겠다고 약속했다. 흔히 시장이 간부회의를 주최한다면 간부들은 시장의 말을 그 자리에서 그냥 받아 적기가 일쑤인 것이 상례이었다. 그러나 이강덕 시장은 자유로운 토론을 강조하고 약속했다. 자유로운 토론의 간부회의가 될 때에 시민ㆍ소통ㆍ변화ㆍ창조위주의 행정이 된다. 변화의 주체인 공직자가 스스로 생각을 바꾸고 발상의 전환을 이루면 지역의 변화가 더욱 빨라진다. 이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한 고민과 함께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시장의 행정 혜안이 포항의 당면한 모든 것을 다 짚어내었다고 본다. 그러니 포항시민들이 거는 기대도 위와 같다. 이강덕 시장의 첫 간부회의, 첫 발언, 첫 행정관, 첫 언론관이 아주 신선하다. 포항시의 미래 발전까지 엿 볼수가 있다. 포항시민들이 이강덕 시장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도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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