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가 우리의 인체에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우선 담배 포갑지에 적힌 내용을 보면 흡연은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더구나 어린 청소년들의 흡연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판이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게임방과 오락실 등의 일부 업주들이 보건당국의 눈을 피해 청소년 흡연을 부추기고 있다.
포항시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피시방 흡연 적발건수는 200건이 넘었다. 이 중 과태료(10만원) 부과는 32건에 불과했다.
청소년들이 비교적 많이 찾는 피시방에서의 실내 흡연행위는 여전하다. 북구 흥해읍 모 피시방은 10대로 보이는 청소년들이 주위시선에도 아랑곳 않고 연거푸 담배를 피워댔다. 죽도동의 모 피시방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모 피시방 업주는 흡연자가 주로 많이 찾는 피시방 영업특성상 흡연을 못하게 하는 것은 영업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더구나 보건당국도 청소년 흡연에 대해 뚜렷한 대책이 없어 보인다.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법상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적제재 외에 특별히 관리자에게 책임을 물릴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무대책이다. 무대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 교육이다. 업주의 의식전환이다. 금연교육과 업주의 의식전환만이 청소년들의 금연을 유도한다. 보건당국은 이점을 유의하고 인력이 부족하다고 단속의 손길을 결코 놓을 것이 아니다. 청소년들과 국민 건강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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