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당원 숫자 많고 투표율 높아 ‘중요’ 너도나도 “박근혜 구하겠다” 지지 호소 새누리당 전당대회 제2차 합동연설회가 9일 경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차기 당권 주자들의 TK 끌어안기가 눈물겹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대구경북이 이번 전대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1인2표제의 당원투표에서 대구경북은 20여만 명의 유권자 중 대구가 9천여 명, 경북이 1만2천여 명 등 약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 2년 전당대회의 대구와 경북은 각각 16.2%와 24.6%로 전국 평균투표율은 14.1%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TK는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이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다. 따라서 TK 지역의 표심이 한 후보에게 몰릴 경우 상당한 영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전망된다. TK의 표심이 대표선출의 중요변수로 보고 후보들은 일제히 영남권과의 인연 및 박근혜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7번째 연사에 나선 서청원 후보는 “제가 달성서씨입니다. 바로 이곳 대구경북이 저의 뿌리입니다”라며 대구경북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박근혜정부와 정치생명을 함께 하겠다”며 대구경북 당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뒤이어 연설대에 오른 김무성 후보도 “대선선대위 총괄본부장으로 캠프에서 숙식하며 박근혜대통령을 만들었다”며 대구경북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지역 정가는 차기 당권 주자들의 구애가 집중되면서 대구경북이 지역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쪽으로 표심을 결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동남권 신공항, 첨복단지의 성공적 조성 등 지역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고, 지역에 도움이 될 인사를 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김무성, 서청원 두 후보간 TK에서의 우위는 누구도 점칠 수 없다. 막바지 TK지역 당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길호기자 rgh@gsmnews.kr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