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경수상 ‘부용지애’ 성료

7월의 한여름 밤, 세상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별빛이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에서 5일 동안에 걸쳐 빛을 발했던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 공연이 대성황을 이뤘다. 경북도와 안동시,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시민들의 접근성이 편리한 낙동 강변 버들섬에서 공연을 개최했다.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는 300여평의 대형 수상무대와 가로 30M, 높이 12M의 대형 스크린, 새롭게 작곡된 20여 곡의 노래와 화려한 특수영상, 조명, 음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번공연은 하회탈 탄생설화를 소재로 극적 긴장감을 위해 옥이와 변 도령의 역할 비중이 커져 강수, 분이, 변도령, 옥이 네 남녀의 사랑이야기와 갈등구조로 흥미를 높였다는 것. 올해 5년째를 맞는 부용지애는 하루 1,650석씩 총 8,250석이 마련된 객석 외 공연장 주변 관객들을 포함하면 1일평균 4,000여명으로 5일 동안 2만 여명의 관객이 찾았다는 것이다. 부용지애 공연 전체 출연진 및 제작진 중 지역민들이 70% 이상을 차지해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하는 문화산업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5년 전 전국 최초 실경수상뮤지컬로 초연된 부용지애가 이젠 국내를 대표하는 실경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발전된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