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는 9일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논의한다.
정보위는 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를 비공개로 진행하면서 이 같은 의사일정에 합의했다고 여야 정보위원들이 전했다.
이날 이틀째 비공개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대북 정보망 붕괴 문제 등 안보 관련 사안에 대해 집중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도마 위에 오른 2002년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의 불법 대선자금 사건인 이른바 `차떼기 사건` 등 정치 개입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전날에 이어 거듭 대선자금 전달에 관여한 데 대해 사과하고 다시는 정치 관여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국정원 개혁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련, 새누리당은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함께 넣어 9일 전체회의에서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당초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야당에서 연기를 요청해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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