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군위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화)은 스토리가 있는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지난 3일 의흥초등학교 석산분교장 급식소에서 전교생 6명과 함께 ‘스토리텔링으로 재미나는 점심시간’을 가졌다.
권오영 교육지원과장(스토리텔러)은 ‘열무김치비빔밥’의 주재료인 열무의 유래와 영양소를 설명하며 ‘강된장찌개’에 대한 스토리텔러의 유년시절 부모님 사랑과 추억을 그리면서 조상의 슬기와 우리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의 3배를 넘게 섭취하는 나트륨 섭취에 대해는 ‘소금을 적게(少) 먹으면 우리 몸에 금(金)이 된다’라는 유익한 슬로건으로 한바탕 웃음 지으며 스토리텔링을 마무리 했다.
학교에서 배운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을 가정에서도 꼭 실천하도록 당부하고 학용품을 선물로 전달했다.
석산분교장 이현진(5학년) 학생은 “평소에도 맛있는 점심이 이야기와 함께 먹으니 더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군위교육지원청은 이야기를 양념처럼 곁들이면 똑같은 음식도 다르게 보인다는 학생과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도 음식과 관련된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균형 있는 몸과 마음의 성장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위=조헌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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