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문화재단은 지난 1일 개막해 7일까지 진행된 `제5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in 경주`의 모든 공연이 전석매진 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위안부 문제를 다룬 개막공연 `봉선화`, 주연배우 실종사건을 다룬 퓨전 음악극 `술집`, 조선시대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생애를 다룬 강원도립극단의 창립작품 `허난설헌`, 동명의 전쟁문학작품을 무대에 옮긴 `안나의 일기`, 코믹가족 드라마 `걱정된다 이 가족`, `돈 크라이 베베` 등 다양한 주제와 형식을 가진 수작들이었다.
종합선물세트라는 국공립극단 연극제의 특성을 대변하는 작품들이었다.
오는 9일부터 이어지는 나머지 4개 공연의 예매현황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9일 소공연장에서 공연되는 `머리야 앞서라 꼬리야 붙어라(9일)`는 매진이 임박했고 경주시립극단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12일)`는 이미 모든 좌석이 다 팔렸다.
대공연장 작품인 `아빠의 청춘(8일)`, `메디아(11일)`도 예매율이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경주문화재단의 이동우 팀장은 "예매하지 않고 공연장에 왔다가 못보고 돌아가는 분들이 많다"며 예매를 당부했다.
연극을 관람한 시민과 관광객들은 "수준급 공연들을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전석 매진돼 그런지 배우들이 더 신나게 연기하는 것 같았다"라고 관람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은 전국 규모의 연극페스티벌로 올해로 다섯 번째다.
오는 12일까지 오후 7시30분에 열리며 입장료는 전석 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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