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경북지역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을 유지했다.
최근 동북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대구지역은 1.9% 경북지역은 1.4% 각각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0.1~0.2% 하락했다.
대구지역 상품은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하고, 서비스도 1.5% 상승했다. 생활물가는 1.6%상승했지만, 신선식품물가는 3.2% 하락했다. 경북지역도 상품 1.6%, 서비스 1.2% 각각 상승했으며, 생활물가도 1.1% 상승했다. 신선식품물가는 5.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ㆍ경북지역을 포함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10월 0.9%를 기록한 소비자물가는 11월 1%대(1.2%)로 올라선 이후 12월과 올해 1월 1.1%, 2월 1.0%, 3월 1.3%, 4월 1.5%, 5월 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폭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상승폭을 소폭 확대하고 있지만 2012년 10월 이후 소비자물가는 0.9~1.7% 범위에서 횡보하고 있다. 2년 가까이 1%대 이하의 낮은 상승률이다. 역사적인 저물가로 볼 수 있다.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는 2.5∼3.5%다.
부문별로 보면 주류 및 담배(-0.2%), 교통(-0.1%)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전년대비 상승했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부문은 1.5%, 의류 및 신발부문이 4.6% 상승했다.
품목별로 따지면 전년비로 돼지고기(20.6%), 수입 쇠고기(12.5%), 달걀(9.9%) 가격이 올랐다. 배추(-36.5%), 양파(-43.4%), 마늘(-21.9%) 등은 값이 내렸다.
전기ㆍ수도ㆍ가스는 도시가스(6.5%), 전기료(2.7%), 진역난방비(5.0%) 등이 1년 전보다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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