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중학교에 재학 중인 수영 국가대표 선수가 넓은 세계로 희망의 물살을 가른다. 성당중 3학년 강정은 선수(여·16, 지적장애 3급)가 지난 4월24일부터 3일간 브라질에서 열린 장애인 수영대회에 참가해 아시아 신기록(1분 16초 67)을 기록했다. 강 선수는 이번 등급 획득으로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출전을 확정지었다. 강 선수는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출전권을 따기 위해 지난 4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장애인 수영대회에 참가해야 했지만 1,000만원이 넘는 경비를 감당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초록우산재단, 수성우체국, 교육청, 성당중학교 교직원 성금등 주변의 도움으로 720여만원의 금액을 모금해 대회에 출진하여 당당하게 국가대표선수로 가는 수영라이센스를 획득한 것이다. 강 선수는 올해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출전권이 달린 제 12회 수원시장배 전국장애인수영선수권 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으며 배영 100m 종목에서 1위(1분 17초 92)로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출전이 확정됐다. 강 선수는 “저의 꿈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저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다. 항상 저를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최선을 다해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성당중 안기호 교장은 “정은 양은 가정형편이 어려워도 항상 밝고 웃는 얼굴로 솔선수범해 일반학생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며 “국가대표선수로 활동하면서 지역 및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고 많은 장애학생들에게 장애극복의지에 대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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