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3일 오전 11시 30분 대구시청대회의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권 시장은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창조경제 ▲문화융성 ▲안전복지 ▲녹색환경 ▲소통협치 5대 시정핵심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은 쉬운 것도 아니고 편한 것도 아니다”며 “기존 발상을 전환해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낮은 자세로 민의에 가까이 가겠다. 관행에 익숙한 이들은 불편하고 어색할 수 있겠지만 이해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민선 5기에서 민선 6기로 나아가는데 있어 단순히 시장이 바뀌었다는 것이 아니라 시민행복 공동체를 의식하고 공직자들이 시민들에게 진정으로 봉사해 시민과 협치하는 시정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이 나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를 위해 시정혁신100일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약속하고, 시정혁신100일위원회에 대해 “조직개편과 일하는 분위기 조성, 인사혁신 등 ‘시민행복 창조대구’ 건설을 위한 시정 실행계획을 짜고 시 구성원들에게 각각의 미션과 임무를 주고 그 성취도에 따라 인사를 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권시장은 “시정혁신 100일위원회가 밑그림을 그리는 동안 저는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대구의 미래와 대구의 이익을 위해 격식을 차리지 않고 관례와 형식을 파괴하면서 네트워크를 많이 열어 현장소통 시장실을 운영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 시장은 “언론과 시의회, 시민사회와 소통하고 협치를 이뤄 앞으로 4년 동안 중단 없는 시정혁신을 통해 시민행복을 구현하고 이를 위해 변화와 혁신이 살아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도중 한 기자의 권 시장의 정치적 정체성이 모호하다며 설명을 요구하자 이에 권 시장은 “나는 지역분권론자이며 균형발전론자이다, 손익관계 없이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성격이다”며 “명확한 근거없이 예단 하진 않는 입장에서 대화를 이뤄가길 요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대구 관광인프라 구축미비 대책방안, 소통협치를 위한 신지역사회협약체결, 달성 동물원 이전문제, 대구문화융성도시를 위한 문화행사 원점에서 재검토, 안전과 생명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재난 안전 대책 등 대구를 걱정하고 발전을 바라는 다양한 건의와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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