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대기환경 측정을 위해 설치해놓은 ‘환경홍보전광판’이 고장 나 무용지물이다. 시가 설치한 환경홍보전광판은 형산오거리, 육거리, 해도 동아타운 앞, 대잠사거리 등 모두 4곳이다. 그중 대잠사거리에 설치된 환경홍보전광판 만이 현재까지 정상 가동되고 나머지 3개 지역은 먹통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포항시가 10년 전에 설치된 육거리와 형산오거리의 환경홍보전광판이 고장이 나자 전광판에다 ‘감사행복도시 포항’이라는 아트지로 꼼수 홍보성 문구를 붙여놓았다. 게다가 얼마 전까지 잘 가동되던 해도 동아타운 앞 ‘환경홍보전광판’마저 지난 4월 수명을 다해 제 구실을 하지 못한 채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다. 해도동 권상태 씨(63)는 “포항은 철강도시로 수시로 발생하는 각종 공해와 차량 매연 등을 측정해 시민들에게 알려야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전광판이 멈춰 환경에 대한 알권리를 침해시킨다”며 “하루속히 교체 하던지 아니면 예산 절약차원에서 수리하라”고 요구 했다. 포항시 관계 공무원에 따르면 “노후 돼 수명을 다한 환경홍보전광판을 교체하려면 개당 2억여원으로 3곳에 총 6억여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포항시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환경홍보전광판을 교체 하려고 예산을 신청했으나 지난해 예산반영에 밀려 현재 별 대책이 없어 홍보성 게시판으로 임시 사용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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