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4일간 영일대해수욕장 및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포항불빛축제는 ‘영일만, 불빛에 물들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제불꽃경연대회와 다채로운 거리공연 등이 펼쳐진다.
지난 2004년 포항시와 포스코가 시민화합을 목적으로 문을 연 불빛축제는 올 들어 11회째를 맞고있다.
특히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지난 3년 연속 국가축제(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지정됐다.
올해에는 우수축제로 한 단계 도약함에 따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축제로 열린다.
이번 불빛축제는 다른 지역의 불꽃축제와 차별화를 위해 포항만의 불꽃테마를 강화하고, 전체적인 콘텐츠를 대폭 정비했다.
국내 최대의 버스킹 축제를 목표로 ‘불빛버스킹’을 처음 도입해 길거리공연과 퍼포먼스를 강화한다.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축제 첫날인 7월 31일 포항불빛버스킹 페스티벌이 시작된다.
8월 1일에는 ‘불빛퍼레이드’가 열린다.
2일에는 폴란드와 영국, 호주 등 3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연화팀과 한국의 한화가 1시간 동안 약 10만발의 불꽃을 쏘는 ‘국제불꽃경연대회’가 연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동안 매일 밤 9시부터 10분간 3명의 전문 불꽃디자이너가 펼치는 3인3색의 ‘데일리 뮤직불꽃쇼’가 펼쳐진다.
올해에는 ‘불’과 함께 ‘빛’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돌입한 ‘라이트터널’(Light Tunnel)이 설치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와관련 포항운하 일원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포항운하 홍보관 앞 형산강체육공원에서는 7월 31일 TBN경북교통방송 개국축하공연과 함께 음악과 스토리가 있는 멀티퍼포밍 ‘개막불꽃쇼’가 30분간 연출된다.
8월 1일까지 포항운하 송림교 옆 플라워광장에서는 포항운하 돗자리 영화제 및 근대화발자취 전시회도 열린다.
이정옥 포항시축제위원회 위원장은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되고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불꽃연출의 다양성을 높여 다른 도시와의 차별을 분명히 하고, 빛과 관련된 프로그램의 과감한 발굴과 거리공연 및 퍼포먼스 강화를 통해 관객들이 함께 보고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를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최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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