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의 한ㆍ중 정상회담이 3일 시작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 4시15분부터 50분간 정상간 단독 정상회담을 가진 뒤 45분간 확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은 이번이 네번째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지난해 6월 중국 방문 이후 양국 관계 발전의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ㆍ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최대 현안인 북핵문제, 6자회담 등과 함께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역사퇴행적 과거사 부인, ‘집단자위권’각의결정 등과 관련해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한중은 물론 북한, 일본 등 동북아 각국은 회담 결과에 귀를 세울 수밖에 없을 듯하다. 또한 한ㆍ중간 경제현안인 자유무역협정(FTA),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유치 등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일본 관련 현안에 대해 양 정상은 긴밀히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되지만 양측의 인식을 그대로 공동성명에 담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주 수석은 2일 “시 주석의 국빈방한은 그동안 양국관계 발전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해 양국관계를 보다 내실있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한중간 북핵불용과 북한의 비핵화 목표의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구체적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구현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국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한중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동성명에는 북핵불용의 원칙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지지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을 마친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이어 만찬을 함께하며 한ㆍ중 양국 관계와 분야별 상호 협력 등에 관한 대화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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