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종진 국회의원(대구 달성ㆍ사진)은 3일 ‘대구 심장센터’건립예산(타당성조사비) 7억 원을 조속히 집행하라고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심장질환 대비 위해 조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요구했다. 대구심장센터 건립은 총 404억 원을 투입해 9,900㎡부지에 60병상을 설립, 지역병원공동활용 심장수술 전용센터 및 R&D기반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심장센터 건립사업 타당성조사비로 7억 원이 올해 예산으로 반영돼 있으나 아직 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심장 수술의 경우 지역 환자가 서울에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대구지역의 경우 흉부외과 전문의가 부족한 상태이고 40~50대 흉부외과 의사가 본격 은퇴하기 시작하는 2015년 이후에는 지방에서 심장수술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할 우려가 큰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환자는 물론, 보호자의 불편과 전체적인 간병 비용이 상승하고, 기존 서울ㆍ수도권 환자도 대기시간 증가, 수술일정 지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심장수술 후 사망률은 미국에 비해 2배 이상 높아 정부 차원에서 심장과 관련한 의료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014년 예산으로 ‘심장센터건립 타당성 연구비’ 총 7억 원이 이미 책정되어 있지만 현재까지 예산집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조속한 집행을 촉구했다. 한편 대구시는 2009년부터 심장센터 설립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6월 경북대학교병원 등 지역 5개 대형병원장이 모여 설립을 공동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자체 타당성 조사도 이미 마친 상태다. 류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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