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차출하기 위한 새누리당 지도부의 움직임이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김문수 카드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판단 아래 배수진을 치고 삼고초려에 나선 모습이다.
새누리당 7·30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인 윤상현 사무총장은 3일 김 전 지사를 쫓아 대구로 향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지역의 한 방송사 인터뷰를 위해 대구에 머물고 있다.
윤 사무총장은 출발 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은 물러설 자리도 없고, 물러설 처지도 아니다"며 "김 전 지사의 용기가 필요하다"고 동작을 출마를 거듭 촉구했다. 이어 "7·30 재보선 전선의 선두에는 김 전 지사가 필요하다"며 "제가 김 전 지사의 스토커가 돼 언제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대구로 출발했다.
공천위가 지난 1일부터 설득 작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김 전 지사는 현재까지 출마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는 10일과 11일 재보선 후보 등록까지 시간이 촉박한데다 당 지도부가 출마 명분을 쌓아주며 설득 작업에 나서고 있는 만큼 김 전 지사가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이란 관측도 당 안팎에서 나온다.
한편 새누리당은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의 수원 영통(정) 출마 결단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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