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 조시박)이 실시하고 있는 ‘장애인권 보호를 위한 찾아가는 성교육’이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성교육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8월 22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특수교육대상자들이 배치된 지역 내 5개교의 통합학급을 대상으로 장애 학생을 비롯한 일반학생 등 총 277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게 된다는 것.
교육방법은 설치된 3개 체험 부스에 학생들이 각 부스를 돌며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부스에서는 ‘나는 어디서 태어났을까?’ 라는 주제로 임신과 출산에 대한 체험을 하게 된다.
두 번째 부스는 사춘기 몸과 마음의 변화, 세 번째 부스는 성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성적 위기에서 내 몸을 지킬 수 있는 올바른 정보, 대처방법 체험 등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정인걸 초빙 강사는 “소홀히 할 수 있는 장애학생들이 체험 중심의 성교육을 통해 직접 몸으로 익히는 방법들로 성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유진 교사(특수학습 담당교사)는 “이번 성교육을 통해 장애 학생들이 임신과 출산에 대해 직접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성교육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조시박 교육장은 “앞으로 장애학생들은 물론 일반학생들에 이르기까지 인권보호를 위한 가족체험학습을 비롯한 성교육과 인권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화=박세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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