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의장자리를 놓고 의원들간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시의회는 4일 본회의장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임기는 각각 2년이다.
2일 현재 포항시의회 의장선거에는 자천타천으로 7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6대 의장을 지낸 이칠구(56ㆍ3선) 전의장을 비롯 5선의 김상원(56)ㆍ문명호(61) 의원과 4선의 서재원(56)ㆍ박경열(51) 의원, 3선의 이재진(61)ㆍ장복덕(59)전 부의장 등이다.
이들은 최근까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의원들을 상대로 지지세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역정가는 현재 판세에 대해 3강,1중,3약으로 보고있다.
이칠구 전의장은 “새로운 시장을 맞이한 상황에서 (의장)경력과 비중이 있는 시정에 밝은 의원이 포항시의회 수장이 돼야한다”며 재선의지를 밝혔다.
장복덕 전부의장은 “지난 8년간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 등 충실한 의정활동을 했다고 자부한다”며 ‘준비된 의장’을 강조했다.
4선인 서재원 의원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제대로된 감시 기능을 수행하려면 리더십과 경륜이 있는 의원이 의장이 돼야한다”며 당위성을 주장했다.
박경열 의원은 “그동안 포항시의회가 중앙권력층의 눈치를 보는 의회상을 보였으나 본인이 선출된다면 시민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소통하는 의회상을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재진 의원은 “총무경제위원장등 8년간의 의정 경험을 살려 의회 위상 재고를 통해 포항시의회 의정사에 길이 남을 제7대 포항시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현역 의원중 5선으로 최다선인 문명호, 김상원 의원도 “이번에는 잃어버린 다선의원의 위상을 되찾겠다”며 “다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경륜으로 의회를 이끌 의원이 의장이 돼야 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부의장에는 4선의 박승훈의원과 3선의 복덕규ㆍ정해종 의원, 재선의 한진욱 의원 등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최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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