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서울 동작구을 보궐선거 출마가 임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영천출신인 김 전 지사는 경북고, 서울대를 나와 15~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공천심사위원장, 새누리당 소속 32, 33대 경기도지사를 거친 새누리당의 주요자산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동작을 선거에 모셔와야 한다는 게 당 공천위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15개 선거구중에 서울에 유일무이한 선거구는 동작을 밖에 없다. 큰 선거에서 이겨야 이기는 것”이라며 동작을 보궐선거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윤 총장은 이어 “우리는 7.30 재보궐 선거에서 동작을 선거 개표소에서 김문수의 당선증을 반드시 봐야한다”며 김 전 지사에 대한 공천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당이 어려웠을 때 당의 중심이 당의 요구를 외면할 수 있겠나? 당의 깃발을 들고 나와 싸우는 것이 진정한 당인이고, 김문수 지사도 어렵겠지만 도와주실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해 김 전 지사의 동작을 출마를 압박했다.
이어 윤 총장은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현재 당의 어려운 처지에 대해 설명 드렸고, 평택을 양보하고 수원 전선을 책임져 달라고 간곡하게 말씀드렸다”며 임 전 실장을 수원 영통에 전략공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TK출신이면서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김 전 지사가 보궐선거에서 승리하여 국회로 재입성한다면 향후 새누리당내 대선후보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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