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15일 개통된 앞산터널로가 대구 도심교통난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에 따르면 앞산터널로의 1년간 통행량을 분석한 결과, 개통 초기 하루 평균 20,299대에서 개통 1년 하루 평균 30,891대로 52% 증가하는 등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달서구 상인동에서 수성구 파동, 지산동 지역의 통행시간이 30분 단축(40분→10분)이 되고 있다.
이에 시는 ▲통행시간 및 물류비용 절감 ▲도심교통 외곽 분산 및 앞산순환도로 지·정체 완화 ▲지역 산업단지 물동량 수송에 크게 기여하는 등 대구 순환도로의 기능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습 정체구간인 앞산순환도로의 통행차량을 분산시킴으로써 하루 교통량 6,000대 정도(80,000대→74,000대)가 줄어 지·정체를 완화시켰고, 범안로 삼덕요금소의 하루 교통량도 2만 7천대에서 3만 7천대로 증가해 범안로 재정지원금 부담을 경감시켰다. 또 도심차량을 외곽 순환도로로 분산시키는 역할을 해 도심 내 교통 지·정체 완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앞산터널로(상인~범물)는 폭 35~60m, 길이 10.44km의 규모로, 달서구 상인동에서 앞산을 터널로 관통해 수성구 범물동을 잇는 유료도로로 2007년에 착공, 지난해 6월 15일 개통됐다.
정명섭 시 건설방재국장은 “4차 순환도로는 혁신도시, 첨복단지 등과 같은 대구에서 역점 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를 연결해 동·서 측의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개발을 촉진한다”며 “특히 성서산업단지~지천~안심구간이 2020년 개통되면 대규모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로 대구가 국토 동남권 중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