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서고등학교는 지난달 30일 대전 소재 ㈜로쏘 성심당과 맞춤형 인력양성 및 전문지식 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상서고는 지난 2013년 대구 특성화 고교 중 유일하게 베이커리과를 신설해 올해 2년차를 맞았다.
내년부터 학과명을 베이커리과에서 제과제빵과로 변경해 제과와 제빵을 비롯, 초콜릿 공예 및 설탕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문성을 더한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국 대표 착한 빵집으로 널리 알려진 성심당은 지난 1956년 대전에서 문을 연 이후 팔고 남은 빵은 모두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튀김소보로 부추빵으로 유명한 성심당은 남은 빵은 모두 무료로 나눠줘 ‘오래된 빵이 없다’는 신뢰를 쌓으며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
이재석 교장은 이 날 협약식에서 “이번 성심당과의 협약이 베이킹에 특화돼, 장차 대구지역의 베이커리 클러스터를 만들어낼 장인정신과 직업의식을 배울 수 있는 협약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