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매경기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어 쉽게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국가들이 전부 이름을 올린 8강에서도 빅매치가 잇달아 열려 전세계 축구팬들을 벌써부터 설레게 만들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 8강전은 오는 5일 새벽 1시(한국시간) 열리는`아트사커` 프랑스와 `전차군단` 독일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열전에 들어간다.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 유럽의 강호들이 줄줄이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신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은 유럽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90년대 나란히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프랑스(1998)와 독일(1990)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개최국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남미 자존심 대결도 흥미롭다.
네이마르를 앞세운 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16강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훌리우 세자르 골키퍼의 맹활약 속에 8강에 진출했다.
변수는 네이마르의 컨디션이다.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른쪽 무릎과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100%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콜롬비아는 이번 월드컵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앞세워 4강을 노린다.
콜롬비아의 기존 월드컵 최고 성적은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기록한 16강이다. 8강 진출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콜롬비아가 브라질마저 격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외에도 네덜란드-코스타리카, 아르헨티나-벨기에도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는 아르옌 로번과 로빈 판 페르시 콤비를 앞세워 4강을 노린다. 돌풍의 팀 코스타리카도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조엘 캠벨, 브라이언 루이스의 빠른 역습으로 4강을 꿈꾸고 있다.
현존 최고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로멜루 루카쿠, 에당 아자르 등 `황금세대`를 주축으로 한 벨기에를 상대한다.
현재까지 4골을 터트리며 맹활약 중인 메시와 젊고 겁없는 벨기에 선수들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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