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들이 안전해야 한다. 그 중에 어느 도로는 지역적인 특색에 따라 대형트럭이 보다 많을 수가 있다. 이때는 대형트럭에 적재된 물건들이 도로 위에 떨어지지 않게 안전장치를 해야 한다. 이 같은 안전장치를 무시하고 도로를 질주한다면 아차 하는 사이에 사고가 날 수가 있다. 아차(車)는 순식간이다.
지난달 30일 포항철강공단 도로 위로 고철을 실은 대형트럭이 위험천만하게 도로 위를 내달리고 있었다.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한다지만 안전장치를 그대로 지나친다면 사고가 날 수밖에 없는 지경이다. 대형차량은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마다 ‘툭! 툭!’ 하는 소리를 냈다.
적재된 철재가 좌우로 움직이면서 굉음이 들려 당장이라도 길바닥에 내동댕이쳐질 것 같이 불안했다. 덤프트럭에는 덮개가 있었다. 하지만 적재된 고철을 전부 틀어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때 만약에 앞서가던 트럭에서 철재가 도로 위에 떨어진다면 그 뒤를 따르던 트럭은 본의가 아니나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가 있다. 낙하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화물트럭들은 포장이나 칸막이로 적재물을 막은 후 운행해야 한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매일 단속을 하고 있지만 하루에도 많은 차량이 지나가는 길에서 모든 차량을 단속하기에는 턱없이 인력이 부족하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나 유관단체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포항시의 경찰 인구 부담률을 고려할 때에 경찰 인력부족을 이해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해를 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이 지역은 앞으로 사고다발 지역으로 봐야겠다. 경찰 인력이 부족하다면 사고 위험지역에 단속 경찰을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주기적으로 단속해 본때를 보이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대목은 운전자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전환이다. 더하여 경찰이 말하듯 시민들의 제보이다. 운전자가 안전에 대한 의식전환과 함께 제보가 안전 지킴에 최우선이다. 그러니 이 지역이 보다 안전하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나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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