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기봉화군 기획 감사 실장이 1일 후배들의 승진기회의 길을 터주기 위해 그동안 몸담았던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가 주의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977년 봉화읍에서 공직을 시작한 김 실장은 항상무실역행(務實力行)의 인생관으로 봉성면장, 새마을경제, 행정지원, 주민복지과장, 기획감사 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재직 중 IMF란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5년간의 예산업무 담당을 맡아 군 예산을 적재적소에 합리적으로 운용해 실무와 이론을 겸한 뛰어난 행정가로 평을 듣기도 했다.
김 실장은 “근대화를 위해 희생됐던 봉화가 최근들어 풍부한 산림자원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 산림과 휴양도시로 변해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주민들을 비롯한 상급기관인 경북도, 중앙부처 등 사람을 상대 하는 것이 공직생활 재임 중에 가장 어려웠다”고 회고하는 김 실장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원칙을 조언했다
김 실장은 “앞으로 인생의 2모작을 지역발전에 자신이 어떠한 도움이 필요 하는지 고민하고 연구하며 설계를 해 보겠다”며 “그동안 후배 공직자들의 도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봉화=박세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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