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장 중간자리 ‘시민 화합ㆍ소통’ 눈길 “기업-근로자 협력 통해 경제 활력 찾을 것” 이강덕(52) 포항시장은 1일 민선6기 제7대 포항시장에 공식 취임했다. 이 시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새벽 5시30분 환경미화원복지회관을 방문해 환경미화원을 격려했다. 이어 죽도어시장에서 경매를 직접 진행하는 등 53만 시민의 성공시대를 향한 대장정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충혼탑을 참배한 이 시장은 시청으로 출근해 사무인수인계식과 간부공무원 상견례를 마쳤다. 오전 10시 30분 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시민과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은 이 시장의 평소 시정 철학에 따라 초청 인사를 최소화해 간소하고 내실 있게 치러졌다. 취임식은 민선6기 비전 설명을 시작으로 취임선서와 취임사, 대통령 취임 축하메시지 낭독, 시민들의 영상메시지 상영, 시민소통 약속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이 시장은 취임식장의 맨 앞자리가 아닌 중간 자리에 앉아서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과 소통’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시정은 지역경제의 활력 찾기와 일자리 창출”이라며 “기업과 근로자의 고충이 무엇인지를 세심하게 살피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기업과 근로자, 시민과 기업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문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또 “새로운 포항의 시대를 열어갈 신성장 동력은 협력과 융합, 서로간의 연계를 통해 찾아야 한다”며 “포항의 탁월한 환경과 시민의 잠재력, 세계 수준의 첨단과학 인프라와 연구역량, 그리고 포스코의 기술력과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작동해 미래의 먹거리 산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문화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도시공간도 조화로워야 한다”며 “중장기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한 도심의 유기적인 개발을 통해 친환경, 친인간적인 도시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2000여 포항시 공직자에게 “시간과 공간적 시야를 넓게 갖고 10년, 20년 후에 우리 시민들과 후배 공직자들에게 어떤 포항시와 시정을 물려줄 것인지를 깊이 고민하면서 미래지향적인 시정을 펼쳐나가자”고 당부했다. 최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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