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대구경북건설지사(이하 대경지사)가 지난달 30일 달성군 논공읍 하1리 주민대표들과 ‘345kV 북경남제2분기 송전선로 건설사업’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은 주민대표인 하1리 윤태화 위원장 등 7명과 대구경북건설지사 이강현 지사장을 비롯한 송전건설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해 송전선로 건설사업 적기준공을 위한 지역지원사업에 서로 협력키로 합의했다.
대경지사에 따르면, 765kV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가 건설된다 하더라도 북경남2분기 송전선로의 건설이 지연되면 신고리 원자력 발전력을 영남권에 공급할 수 없는 중요한 사업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하1리와 지역 지원 사업을 합의함으로써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인근의 미 합의된 4개마을과의 지역 지원 사업 합의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사업은 12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345kV 북경남 제2분기 송전선로는 선로길이 43km, 철탑 116기를 건설하고 있고, 달성군에 53%인 62기의 철탑을 건설하고 있다.
특히 논공읍 하1리는 마을앞산 345kV 송전선로 건설에 이어 마을뒷산 신규 송전선로가 건설됨에 따라 특수한 상황에 놓이게 됐고, 또 북경남2분기 송전선로 건설 반대와 기설 송전선로 피해보상 및 철거를 요구해온 마을이다.
이강현 지사장은 “한전은 하1리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대안노선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검토하는 등 하1리 입장을 이해하고 신뢰를 쌓음으로써 Win-Win하는 모범적인 민원해결 사례로 기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건설지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1차 지역지원사업 합의는 됐지만 세부사항은 차후 마을주민과 최종협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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