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신승을 거두고 지구 선두에 복귀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과 함께 시즌전적 48승 37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이 날 경기가 없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가 됐다. 다저스는 이로써 지난 4월 26일 이후 66일만에 지구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패한 클리블랜드는 시즌 39승 43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다저스의 클린트 로빈슨은 7회말 2사 1,3루에서 대타로 나와 중전 적시타를 쳐 결승타점을 올렸다. 특히 이 안타는 로빈슨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로 의미가 더 컸다. 지난 2012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던 로빈슨은 이 날 경기 전까지 6타수 무안타에 볼넷 한 개만을 기록하고 있었다. 다저스 선발 댄 하렌은 7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8승(4패)째를 따냈다. 하렌은 3회 이날 유일한 안타와 볼넷을 기록한 이후 4회부터 7회까지 4이닝을 퍼펙트로 막는 등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다저스는 3회초 볼넷과 안타 등으로 2사 2,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하렌이 후속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넘겼다. 반면 타선은 4회말 1사 2,3루, 6회말 2사 2루 등 몇 차례의 득점 찬스도 있었지만 번번이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내지 못했다. 다저스는 7회말 선두타자 안드레 이디어가 좌익선상 3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또 한 번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안 유리베가 유격수 땅볼, A.J. 엘리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순식간에 2아웃이 됐다. 다저스는 핸리 라미레즈를 대타로 내세웠지만 클리블랜드는 고의 4구 작전을 냈다. 이에 돈 매팅리 감독은 투수 하렌의 타석에서 과감히 연속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렌의 투구수가 103개로 많지 않았고, 대신 내세운 타자도 메이저 경험이 많지 않은 로빈슨이었기에 위험 부담이 커보였다. 하지만 대타 작전은 보기 좋게 맞아떨어졌다. 로빈슨은 2스트라이크 이후 3개의 볼을 골라낸 뒤 6구째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 타구에 이디어가 홈을 밟아 0의 균형이 깨졌다. 다저스는 8회부터 `필승조`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8회 브라이언 윌슨, 9회 켄리 잰슨은 각각 1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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